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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5-10-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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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로 율법에 대해서 죽고 하나님에 대해 살도록 하였다는 사실이 율법을 죄라고 말씀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기준인 율법이 죄가 될 수 없다.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하나님께서 죄를 깨닫게 하시는 것은 죄를 짓지 않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죄를 깨닫게 하시지 않으셨다면 인간은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다가 죄의 결과인 사망의 심판에 이르게 되었을 것이다.

율법을 알지 못할 때 내가 살고 죄가 죽었다는 말씀은 죄가 죄인줄도 모르고 살았다는 의미이다.

죄와 심판도 모르고 살면서 그런 삶이 당연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물론 세상의 규례가 있지만 이것들은 결코 절대적이지 않으며 모두 상대적, 상황적이다.

그 상황에 맞추어 만족하고 살며 그것이 하나님의 절대 기준에 합치하지 않음을 깨닫지 못한채로 죄 가운데 살았다.

우리 안의 죄성과 그 죄성을 자극하는 사탄은 우리가 상대적.상황적 기준들에 만족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절대적 기준인 울법이 주어지고 깨닫게 되었을 때 그 기준에서 벗어나도록 

유혹하고 역사한다.

하나님은 생명을 위하여 율법을 주셨지만 죄가 사망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율법이 신령한 줄 알면서도 육신의 정욕을 따라 죄를 짓는 것이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시고 선한 것을 깨닫게 하며 그것을 원하고 행하게 하셨지만 우리의 육신은 내가 원하는 선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게 한다.

바울 사도가 말씀하시는 인간의 실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절대적 기준은 고사하고라도 상대적, 상황적 기준 조차도 올바르게 행할 수 없음을 깨닫기에 더욱 하나님의 기준에 내 자신을 비추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주님께서 이렇게 연약한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심에 감사하고 세상 모든 이들이 자신의 연약함과 악함을 깨닫고 주님의 자비를 구하고 긍휼 가운데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7-15)

 

사도 바울도 절대 기준인 하나님의 선 대신 악을 행하고자 하는 자신의 연약함을 한탄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까지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되 흠없다 스스로 자신할 만큼 지키기 위해 노력했기에 곤고하다 외치는 그의 고백이 더욱 깊이 다가온다.

율법과 율법에 대한 그의 노력은 결코 그를 자유하게 할 수 없었다.

그를 자유하게 한 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법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울법의 요구를 모두 이루신 법이며 율법의 정죄를 대신 받으신 법이다.

바울은 자신의 시대에 정죄를 받아 죽은 예수의 사건을 접했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으며 믿음으로 영접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통한 율법의 완성과 구원의 은혜를 경험했다.

나 역시 절대로 율법 앞에서 의로울 수도, 자유로울 수도 없다.

그리스도의 법으로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지신 주님께 진정 감사한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취된 구원의 법에 매여서 일평생 생명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18-25 )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의 기준을 알면서도 죄를 따르려하는 사망의 몸에 저를 건져주심에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성취된 구원의 법에 매여서 일평생 생명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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