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20 순종을 저버린 헛된 경건 (슥 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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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11-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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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재건이 시작되고 스가랴가 환상을 본지 약 2년이 지난 때에 벧엘의 사람들이 종교 지도자들에게 와서 여러 해 동안의 관례대로 금식을 해야할지를 묻는다.

종교적 규례를 통한 은혜의 소망에서 묻는 것이다.

예루살렘이 망한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5월과 7월에 금식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말씀으로 임하셔서 그들이 종교적 규례를 행하는 것들이 진정 누구를 위한 것인지 지적하시고 참 신앙을 깨닫게 하신다.

그들의 금식은 진정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복을 위한 것이라 지적하신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평안하던 시기에도 선지자들을 통하여 종교적 규례를 통해 자기의 이익만을 구하는 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말씀하셨다.

종교행위를 통해서 자신들의 복을 구하면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의와 긍휼을 베풀지 않고 오히려 악을 행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

신앙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물론 신앙의 내용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누리고자 하는 갈망이 들어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순종할 때 주는 은혜라고 말씀하셨다.

종교적 규례를 행하는 것들, 금식이나 기도, 제사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에 의미가 있고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이다.

오늘 나와 공동체의 신앙행위들이 순종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내 자신을 기쁘게 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스럽게 하는 순종의 삶을 살며 올바른 신앙적 간구와 갈망이 충만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다리오 왕 제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그 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1-10)

 

올바른 신앙행위의 시작은 청종함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들은 말씀을 철저히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는 것은 그들이 청종함 없는 종교행위에 몰두하기 때문이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지자의 말씀을 듣기를 거절하고 들었어도 불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징계하셨다.

오랫동안 이방 땅에 포로로 잡혀가 제사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 처했고 이제 돌아와서 성전을 다시 지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려는 태도보다 자기 유익만을 구하는 종교행위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다시금 하나님의 징계와 예루살렘의 황폐화에 대한 영적인 이유를 상기시키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여 정의와 긍휼을 베푸는 

이타적 삶을 살아갈 것을 촉구하신다.

이것이 바로 역사를 바르게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신앙은 부적이 아니며 종교적 정체성은 특권화된 신분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이며 영적인 책무이다.

나와 성도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신앙의 역사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함으로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고 그 나라를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11-14)

 

주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스럽게 하는 순종의 삶을 통한 신앙적 간구와 갈망이 충만하게 하시고 말씀에 청종함으로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고 

그 나라를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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