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4 언약에 충실해야 개인도 국가도 번성합니다 (겔 1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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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을 통한 심판은 하나님의 섭리였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섭리에 복종해야만 심판 중에라도 긍휼을 입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심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저항한다면 처참한 고통과 패망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통해 유다왕 여호야긴을 잡아가고 왕족 중 하나인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우도록 하셨다.
시드기야가 바벨론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를 받아들이고 복종했다면 남유다는 좀 더 지속되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시드기야가 애굽을 의지하여 반기를 들었고 결국에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패망하게 된다.
에스겔은 여호야긴이 잡혀갈 때 함께 잡혀갔다.
하나님은 이렇게 된 일의 원인과 앞으로의 일들을 비유를 통해 에스겔에게 이야기해주고 계신다.
백향목의 가지를 꺾어 옮긴 독수리는 느부갓네살이며 꺾은 가지는 여호야긴이며 옮겨 놓은 장사하는 땅은 바벨론이다.
또한 그 땅의 종자를 심어 자라는 포도나무는 시드기야 왕이다.
하나님께서는 이토록 비유를 통해 구체적으로 역사 속에 일어날 일을 말씀하셨다.
이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거역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무리 세상적으로 힘들고 억울해도 하나님이 금하신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시드기야는 잡혀간 백성들 때문에 억울하고 분했을 것이다.
그러나 바벨론에 저항해서는 안 된다.
그런 알량한 저항심은 비록 애국의 발로라고 해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거스르는 이방민족의 침공에는 반드시 개입하시고 구원해 주셨다.
그러나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는 이방민족에게 저항할 때에는 더욱 철저히 심판을 겪게 하셨다.
중요한 것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비를 구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고 순종하는 것이다.
민족과 교회 그리고 내 자신이 그렇게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기도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를 말하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되 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또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 가에 심더니 그것이 자라며 퍼져서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곧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였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더라’(1-6)
바벨론이 심은 포도나무인 시드기야는 그것을 심은 독수리 바벨론 치하에서 자라갈 수 있었는데 또 다른 독수리 곧 애굽이 나타나자 애굽에게 가지를 뻗으며 물을 간청했다.
이는 바벨론의 치하에서 그나마 유지하던 포도나무가 완전히 뿌리가 뽑혀지고 완전히 시들어버리게 하는 어리석은 일이었다.
역사적으로 바벨론은 이를 묵과하지 않았고 결국 침공하여 시드기야와 가족들 모두를 잡아 눈을 빼고 잡아갔으며 남 유다를 패망시켰다.
그나마 살아있던 포도나무의 가지가 뻗어 손을 내밀고 물을 간청해야할 대상은 애굽이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했다.
시드기야와 지도자들은 끝까지 강국을 의지하려 하였고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
세상의 힘을 의지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결코 안전하지도 번성할 수도 없다.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면서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고 간절히 구할 때에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신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의롭고 지혜롭다고 여겼을 것이다.
참된 의로움은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는 것이며 참된 지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다.
나와 교회 공동체, 특히 이 민족의 지도자들이 참된 의로움과 지혜를 구하고 따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는데 그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 심어진 두둑에서 그를 향하여 뿌리가 뻗고 가지가 퍼졌도다
그 포도나무를 큰 물 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라
너는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그 나무가 능히 번성하겠느냐 이 독수리가 어찌 그 뿌리를 빼고 열매를 따며 그 나무가 시들게 하지 아니하겠으며
그 연한 잎사귀가 마르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많은 백성이나 강한 팔이 아니라도 그 뿌리를 뽑으리라 볼지어다 그것이 심어졌으나 번성하겠느냐
동풍에 부딪힐 때에 아주 마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자라던 두둑에서 마르리라 하셨다 하라’(7-10)
주님!
저와 교회 공동체, 민족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참된 의로움과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참된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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