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8 애가에 담긴 하나님의 애끓는 사랑 (겔 1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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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5-08-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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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남유다의 멸망을 다윗 왕조의 몰락으로 표현하며 이에 대해 슬픔의 노래 곧 장례식에 부르는 애가로 지어 부르라고 말씀한다.

다윗 왕조의 몰락이 이스라엘에게도 슬픔이지만 하나님께도 큰 슬픔이 되는 이유는 언약이 깨어지기 때문이다.

과거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 왕조가 영원할 것을 약속하셨다(삼하7:16)

그러나 이스라엘의 범죄는 왕조에 대한 언약 이전에 모세를 통해 맺었던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언약을 깨뜨렸기에 왕조에 대한 언약은 무의미해진 것이다.

하나님은 비유를 통해 왕조의 몰락을 노래하게 하신다.

다윗의 왕조를 암사자에 비유하고 암사자가 키워냈으나 사람들을 집어 삼킨 젊은 사자 둘은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긴을 이야기 한다.

다윗 왕조 말기의 왕들이다.

그들의 범죄와 폭정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오고 결국 각각 애굽으로 바벨론으로 잡혀가게 된다.

언약은 그것을 지키기 위한 신실성과 책임감에 기반을 둔다.

단순히 약속했다는 이유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과 언약한 백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를 원했다.

사실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수없이 반복되는 범죄에도 불구하고 언약을 지키시고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특히 통치자들은 그런 하나님을 철저히 이용했으며 당연히 하나님은 자신들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은 이제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에 대해 심판하신다.

성도와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되며 헛되이 누려서도 안 된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맺은 언약은 거룩한 희생으로 이루어진 거룩한 은혜이기에 그 은혜를 기억하고 신실한 믿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은혜의 언약을 깊이 감사하며 기억하고 신실하게 믿고 순종함으로 그 언약을 지키는 성도,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삼하 7:16)

 

너는 이스라엘 고관들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부르라 네 어머니는 무엇이냐 암사자라 그가 사자들 가운데에 엎드려 젊은 사자 중에서 그 새끼를 기르는데 

그 새끼 하나를 키우매 젊은 사자가 되어 먹이 물어뜯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매 이방이 듣고 함정으로 그를 잡아 갈고리로 꿰어 끌고 애굽 땅으로 간지라 

암사자가 기다리다가 소망이 끊어진 줄을 알고 그 새끼 하나를 또 골라 젊은 사자로 키웠더니 젊은 사자가 되매 여러 사자 가운데에 왕래하며 먹이 물어뜯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며 그의 궁궐들을 헐고 성읍들을 부수니 그 우는 소리로 말미암아 땅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이 황폐한지라 이방이 포위하고 있는 지방에서 그를 치러 와서 

그의 위에 그물을 치고 함정에 잡아 우리에 넣고 갈고리를 꿰어 끌고 바벨론 왕에게 이르렀나니 그를 옥에 가두어 그 소리가 다시 이스라엘 산에 들리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1-9)

 

애가의 후반부는 포도나무 비유이다.

하나님은 물가에 심은 포도나무와 같이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번성하게 하셨지만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거역하였다.

무성한 포도나무 가지는 다윗의 왕조를 의미한다.

그 가운데 뛰어나보였던 가지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시드기야를 의미한다.

결국 그 가지는 뿌리가 뽑혀 이방 땅에 심기우게 되는데 이는 시드기야 자신의 죽음만이 아니라 다윗 왕조의 멸망과 이방 땅에 포로로 잡혀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의미한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는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순종함으로 번성하게 된다.

순종은 은혜에 내리는 뿌리이며 은혜를 향해 뻗는 가지이다.

시냇가에 심겼으나 하나님의 은혜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가지를 뻗지 않으며 허탄한 것을 향할 때 그 나무는 뿌리 채 뽑혀 죽을 것이다.

언제나 그리스도의 사랑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말씀에 가지를 뻗음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번성하는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네 피의 어머니는 물가에 심겨진 포도나무 같아서 물이 많으므로 열매가 많고 가지가 무성하며 그 가지들은 강하여 권세 잡은 자의 규가 될 만한데 

그 하나의 키가 굵은 가지 가운데에서 높았으며 많은 가지 가운데에서 뛰어나 보이다가 분노 중에 뽑혀서 땅에 던짐을 당하매 그 열매는 동풍에 마르고 

그 강한 가지들은 꺾이고 말라 불에 탔더니 이제는 광야, 메마르고 가물이 든 땅에 심어진 바 되고 불이 그 가지 중 하나에서부터 나와 그 열매를 태우니 

권세 잡은 자의 규가 될 만한 강한 가지가 없도다 하라 이것이 애가라 후에도 애가가 되리라’(10-14)

 

주님! 

은혜의 언약을 깊이 감사하며 기억하고 신실하게 믿고 순종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말씀에 가지를 뻗음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번성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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