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시대 선지자들은 이미 인류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대해 예언하였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이 아닌 자를 당신의 백성이라 칭하시고 사랑하지 않던 자를 사랑하신다라고 예언하였는데 

이는 곧 이방인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의미한다.

유대인의 구원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모래알과 같이 많아도 남은 자만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혈통적 유대인이라고 모두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구원의 씨로 남겨 두신 자들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을 적은 수의 유대인과 구원의 씨가 될 이방인들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나님이 남겨두신 자를 통해 구원의 뜻을 이루어 가시지 않았다면 죄악으로 가득한 인류는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망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악과 타락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씨앗들을 남겨두신다.

그들이 곧 남은 자들이다.

인류, 이스라엘, 유다지파, 예수 그리스도, 이방인들, 이처럼 남은 자를 통해 인류 구원의 뜻을 성취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속사의 씨앗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남은 자로 택함을 얻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 크신 은혜에 감사하며 온 인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깨닫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수고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시리라 하셨느니라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23-29)

의롭다고 자처한 유대인들이 구원에서 멀어지고 의롭지 못한 이방인들이 오히려 구원의 은혜를 받게 된 것은 그들이 믿음에서 난 하나님의 의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자기들의 행위를 의지하여 구원을 얻으려 하였지만 그 행위의 기준인 율법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였으며 행위를 통한 자기의 의를 붙드는 신앙은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에게 부딪혀 구원의 은혜를 거절하였다.

자기의 죄와 연약함을 깨닫고 은혜를 구하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구원의 디딤돌이 되지만 자기를 의롭다고 여기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걸림돌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가 아니면 나는 결코 구원 받을 수 없는 이방인이다.

그러한 나를 믿음으로 구원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하신 은혜를 기억하고 이 믿음을 지키고 나누며 증거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의의 법을 따라간 이스라엘은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기록된 바 보라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30-33)

주님!

그리스도 안에서 남은 자로 택함을 받은 것에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그 크신 은혜에 감사하며 구원의 디딤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구원의 주권적인 섭리를 깨닫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수고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