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7 하나님 경외함을 일깨우는 기념물 (수 4: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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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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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기억은 단순한 사건에 대한 추억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신앙의 결단이다.

하나님께서는 요단강을 건너서 길갈에 진을 친 여호수아에게 요단 강바닥에서 가져 온 열두 돌을 세우도록 한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할 뿐 아니라 이 사건을 경험하지 못한 후손들에게도 알려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지켜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신앙의 전수는 단순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추억하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신앙의 경험을 이어주어야 한다.

경험하지 못한 역사를 전수하기 위하여 증거물을 남기고 이를 통한 간접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다.

가끔 신앙의 가문에서 필사한 성경을 가보로 전해주든지 신앙적인 사건을 기념할 물건 혹은 사진, 책들을 전하여 후손들로 하여금 신앙을 이어가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은혜와 복은 너무나 가치있고 중요하다.

당대의 복과 함께 그 복을 이어가고 나눌 책임이 있다.

이 은혜와 복을 후대가 소홀히 여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믿음의 선대로서 이 신앙의 복과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후대에게 전하고 그들로 하여금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동행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요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신지라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에서 올라오라 하매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 첫째 달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쪽 경계 길갈에 진 치매 여호수아가 요단에서 가져온 그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하거든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15-22)

 

여호수아는 후손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면서 그들의 하나님을 강조한다.

그는 과거 홍해에서 기적을 경험했던 세대이다.

후손들은 그 때의 이야기를 선대로부터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경험은 자신들의 경험이 아니고 그 역사는 선대가 경험했던 역사이다.

그 역사를 일으키신 하나님은 선대들의 하나님이다.

이제 여호수아는 너희의 하나님을 강조한다.

너희의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신 우리의 하나님과 같은 그 분이라는 것이다.

여호수아 세대에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이 후대 곧 너희의 하나님이 되어 요단을 건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강하심을 너희로 알게 하고 항상 경외하게 하려는 것라고 강조한다.

신앙의 전수는 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을 후대들이 경험하고 그들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하는 것이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지금 신앙의 후대들은 우리민족 가운데 특히 선대들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너무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들의 하나님으로 인식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신앙이 후대에게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앙의 전수를 위하여 선대들이 해야 할 일은 여호수아와 같이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험하는 믿음을 보이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지하는 믿음 가운데 하나님이 온 세대에 역사하는 것을 함께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선대로서의 신앙이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이 되어야 하고 신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순종해야 한다.

그렇게 믿음을 이어주는 내 자신과 교회 공동체의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23-24)

 

주님!

믿음의 선대로서 이 신앙의 복과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후대에게 전하고 그들로 하여금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동행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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