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26 하나님께 묻지 않은 성급한 결정 (수 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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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군대를 대하는 영적 대적들의 전략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한가지는 연합하여 힘을 모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속임수로 전쟁을 피하는 것이다.
여리고와 아이성의 소식을 들은 대부분의 가나안 족속들은 연합하여 힘을 모아 대적하기로 결정한다.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성도와 교회공동체는 영적 대적들이 힘을 합하는 상황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들이 두려워하고 있음을 알고 더욱 용기를 내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사실 대적들의 연합보다 더 경계해야할 것은 속임수로 굴복하고 들어오는 대적이다.
기브온의 속임수가 그 본보기이다.
기브온은 히위 족속 가운데 하나로 가나안의 일곱족속에 속하여 진멸할 대상이었다.
주변 여러 작은 성을 거느렸던 왕도인 기브온의 사람들은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속임수로
화친을 하려는 전술을 택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나안 족속이 아니라 멀리 거하는 부족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헤어진 전대와 가죽부대 낡은 신, 곰팡이가 난 떡을 준비하고 멀리서 온 사절이라 속이고
화친을 제안하였다.
이처럼 위장하여 화친하자 다가오는 적들을 분별하고 대적하는 것이 연합하여 싸우자고 달려드는 대적들을 대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당장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분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생각과 흡사한 가치, 하나님의 비전으로 위장한 야망, 성령의 뜻으로 위장한 거짓된 계시, 사랑을 가장한 인본적 휴머니즘, 하나님나라를 가장한 세속왕국들이
모두 거짓 속임수이다.
초대교회는 연합된 대적들의 공격을 성령의 능력으로 물리쳤고 헌신을 가장한 아나니아, 삽비라의 속임수는 영적 분별과 단호한 징계로 물리쳤다.
이처럼 오늘 속임으로 다가오는 대적들을 더욱 경계하고 분별하여 단호하게 대처함으로써 잘못된 화친 곧 거짓의 죄악을 수용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기브온 주민들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그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가 난 떡을 준비하고
그들이 길갈 진영으로 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니' (1-6)
이스라엘은 기브온의 속임수에 넘어가 진멸의 대상과 성급한 화친을 맺게 된다.
이는 두 가지 중요한 실수 때문이다.
첫째는 그들의 외모와 그들을 말에만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추켜세우며 자신들의 행색과 가지고 온 물건들을 통해 그럴싸한 말로 이스라엘을 속였다.
당시 영적 리더인 여호수아를 위시한 사람들이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기도하지 않은 것이 큰 실수이다.
또 한가지는 그들이 가져온 양식들과 앞으로 그들을 다스릴 욕망이 영적 순리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양식을 취하고는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고 말씀하신다.
욕망을 따라 취한 세속적 행위가 하나님께 묻고 영적 분별력으로 행해야하는 순리를 거스른 것이다.
성도와 공동체는 세속적 가치의 현란한 미사여구와 현실적 욕망을 만족시켜주는 것들에 미혹당해서는 안 된다.
겸손하고 진지하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분별하여 행하는 진정한 영적 지혜가 필요하다.
성령께서 도우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조약을 맺을 수 있으랴 하나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심히 먼 나라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소문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또 그가 요단 동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들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손에 가지고 가서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들이니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라 하였나이다 우리의 이 떡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들의 집에서 아직도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가지고 왔으나 보소서 이제 말랐고 곰팡이가 났으며 또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 부대도 새 것이었으나 찢어지게 되었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여행이 매우 길었으므로 낡아졌나이다 한지라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7-15)
'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는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신 20:10-11)
'네가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 곧 이 민족들에게 속하지 아니한 성읍들에게는 이같이 행하려니와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신 20:15-18)
주님!
대적들의 연합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도우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속임으로 다가오는 대적들을 영적으로 분별하여 단호히 대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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